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모리미술관에 국공립 미술관을 제치고 미술관람객이 61만명이 찾아왔다.
이 흥행을 이끈건 바로 홍보담당자! 이는 어떻게 이런 현상을 만들어냈을까?!
모리 빌딩을 지은 모리 미노루는 '문화와 예술은 경제보다 위에 있어야 한다.' 라고 말하며 말 그대로 모리빌딩 꼭대기에 모리미술관을 지었다.
난해한 현대미술전을 계속해서 이어오고 있는 모리미술관이 어떻게 그렇게 될 수 있을까?
먼저 관람객들의 촬영이 가능하도록 만들었기 때문에 SNS 상에서의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그리고 후에 읽은 책과 관련 깊은 것인데, 일본인의 접객 태도 '오모테나시'에 입각한 친절한 포스팅도 한 몫을 한 것 같다.
간단한 정보들을 매번 올려주는 포스팅, 전시까지 몇 일 남았다는 포스팅 등등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저자가 일하는 사무실과 일하는 모습을 머릿 속으로 그려보았다. 현장에 나가서 시찰하는 모습과 함께,
여러 트렌드의 동향을 알아보는 사이트를 뒤적이며 어떻게 연결해야 좋을까 - 알아보는 그런 고민들로 포스팅 하나하나씩을 정성스레 만드는 모습을 말이다.
각자의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본받을 점과 반성을 일으킨다.
1독을 마쳤지만, 다시 2독을 해볼 예정이다!
p. 112
여기서 국립과학박물관(당시 도쿄박물관)의 초대 관장이자 일본 박물관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다나하시 겐타로(1869~1961)의 저서 <눈에 호소하는 교육기관> 중 한 구절을 소개하려고 한다.
" 박물관은 기존과 같이 앉아서 관람객을 기다리는 소극적인 태도를 버리고, 직접 나서서 박물관을 세상에 선전 광고하며, 관람객을 불러 모으고, 다양한 편의를 제공해 박물관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다해야 한다. 관람객의 흡수는 박물관의 아주 근본적인 문제다. 사람들이 오지 않으면 교육할 수 없고, 지도할 수 없고,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중략) 박물관이 온갖 방법으로 광고를 하고 선전을 해서 관람객을 흡수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p. 118 모리 미술관의 창설자인 모리 미노루는 문화의 발전과 지속을 위해 '예술은 비지니스가 되어야 한다.' 라고 말하며 문화사업의 지속 가능성ㅇ르 주장했다. 모리미술관은 롯폰기 힐스의 최상층에서 예술을 어떻게 전파해야 할지, 관람객을 어떻게 늘리고 예술을 접할 기회를 어떻게 제공해야 할지, 이러한 점들을 개관 처음부터 중시하며 운영해 오고 있다.
p.143
약 3개월간의 전시회 기간을 셋으로 나눠서 초반에는 이해하기 쉬운 정보 소개
중반은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는 시기 - 그것을 본 사용자가 방문하고 싶어지는 정보, 조금 더 깊이 있는 정보
후반 - 전시회의 인지도가 높아졌다는 전제로 앞에서 언급한 '카운트다운'을 실시
p. 256
기간을 정한다. 2. 게시물을 기록한다. 3. 노출 수의 누적 그래프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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